안녕하세요. 후기 왔습니다. 혼자 먹느라 과일 5키로 박스로 사면 천천히 먹게돼서 이번에는 꾸러미로 샀습니다~ 주로 사과만 음가네에서 사고 다른 과일은 마트에서 장보거나 했는데 한 번에 여러 과일 살 수 있어서 편하고 좋습니다.

배송은 하루만에 받았습니다. 박스 찍히고 상한데 없이 잘 도착했어요. 저희 동네 택배 기사님이 항상 잘 가져다주십니다.

꾸러미 구성은 고구마 / 토마토 / 사과 로 했어요.

1) 고구마 

베란다에 두니 뿌-듯ㅋㅋㅋ 토마토랑 사과는 곧 떨어져서 지금 사면 알맞는데 고구마는 아직 남아서 고민하다 겨울이라 밥 대신 김치랑 먹기도 하고 쪄서 팬케이크 반죽이 섞어서 여기저기 간식으로 먹기 좋아서 그냥 3종으로 샀어요. 아주 매끄럽고 예쁜 고구마로 도착했어요.

지난번엔 밤고구마가 왔는데 이번에는 좀 더 수분감이 있을 것 같아요. 후기를 먼저 써서 고구마를 아직 먹진 않았지만 맛있을 것 같아요. 요즘 밖에 더 못 나가서 맛탕도 해먹고 고구마라떼도 해먹고 이것저것 시도해봐야겠습니다.

2) 토마토 

토마토도 무게가 꽤 묵직하고 사과도 양이 많네요. 적당한 크기에 11개나 왔어요. 먹어보니 정말 싱싱하네요. 올해 먹은 토마토 중 가장 신선해요. 역시 바로 수확해서 보내니 다르네요. 먹자마자 신선한 향이 확 올라와요. 제가 골라서 사도 이정도로 좋은 걸 고르진 못할 것 같아요. 하루에 하나씩 잘 먹어볼게요.

3) 비슬산 산사과

사과는 열 개가 왔는데 사이즈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이즈로 왔어요. 집에 있는 남은 사과가 있길래 비교해보려고 같이 먹어봤어요. 음가네에서 산 사과는 아니고 얻은 얼음골 사과입니다.

얼음골 사과도 과육이 단단했는데 달달한 맛이 더 많이 나면서 잔잔하게 퍼지는 은은한 향이 났고, 이번에 음가네에서 받은 비슬산 산사과는 달지만 새콤한 맛이 조금 더 나면서 향이 코 끝에 진하게 남고 과육이 더 단단하네요.

음가네에서 사과는 세 번째 구매입니다. 별 생각 없이 먹다가 매번 새로운 사과를 올려주셔서 맛 구분이 되는게 신기해서 재미로 같이 먹어봅니다. 아직까지는 음가네에서 산 사과 한 달이상 보관하면서 먹어도 푸슬푸슬 맛없던 경우는 없어서 1인 가구에서 보관해두고 먹기 괜찮아요.

이번에도 신선한 제품 보내주셔서 감사히 건강히 잘 먹겠습니다. 

올해 시작하고 자리 잡으시느라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좋은 제품 공급해주시고 계셔서 잘 되실겁니다. 내년에 단골 고객이 많이 늘어나서 대박 났으면 좋겠네요~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!